미국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서는 환전이 필요합니다. 이때 환율이 오를 때와 내릴 때에 따라 투자를 할지 말지 고민이 되는데요. 이번 글을 통해 미국 주식과 환율이라는 변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주식과 '환 쿠션'
미국 주식을 투자할 때 환율과 관련지어 '환 쿠션'이라는 개념도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환 쿠션'은 우리나라와 같은 비기축통화국이 누릴 수 있는 것인데요.
금융 위기, 코로나19와 같은 하락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안전자산인 달러를 매수하려고 합니다. 달러의 수요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원/달러 환율도 높아지게 됩니다. 이때 비기축통화국에서 기축통화국에 투자를 했던 투자자들은 환율에서 이익을 누릴 수 있게 되죠.
위 사진은 원/달러 환율 차트입니다. 위기가 왔을 때마다 환율은 치솟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즉 비기축통화국인 한국에서 기축통화국인 미국에 투자를 했던 투자자들은 위기를 맞아도 환율이 증가해줌으로써 어느 정도 손실이 완화되는 것이 환 쿠션입니다.
주식에 투자했다면 s&p500과 같이 손실을 맞이할 수 밖에 없지만 채권이나 금에 투자했던 투자자는 위기 때 어느 정도 손실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10% 정도는 금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권장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환율이 높을 때, 낮을 때 투자 방법
위에서 살펴봤듯이 주가가 하락해있을 때 환율은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때는 어떤 투자 방법을 계획해야 할까요? 환율이 높을 때와 낮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보겠습니다.
▶ 환율이 높을 때 투자 방법
환율이 높을 때에는 주가가 낮을 때입니다. 이미 환전해놓은 달러가 있다면 지금 매수하면 됩니다. 환전해 놓은 달러가 없다면 주가도 낮은 시기이기 때문에 분할 매수를 해볼 수 있습니다. 환율이 너무 높지 않은지 평균 달려 가격을 참고하면서 매수하길 바랍니다.
환율이 높을 때에는 투자금을 회수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환율이 높을 때에는 주식 가격은 내려가 있을 확률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금 회수를 생각하고 있다면 주식이 상승하고 환율이 낮을 때 매도하고 달러를 예수금으로 보유하고 있다가 환율이 높아질 때 환전하면 됩니다.
▶ 환율이 낮을 때
환율이 낮을 때 투자 방법은 환전을 해놓고 달러예수금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때는 주가가 높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이죠. 이후 위기가 닥쳐 주가가 내려가고 환율이 높아진다면 주식을 매수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장기 적립식이라면 평균 환율을 계산해놓고 너무 높지만 않다면 꾸준히 적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투자금을 회수하는 시기가 다가오면 주가가 높을 때 이익실현을 해놓고, 주가가 내려가며 환율이 올라갈 때 원화로 환전하는 것입니다.
투자를 하며 정확한 타이밍을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식과 환율의 상관관계를 알고 투자한다면 미래 예측을 더욱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개념을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상으로 미국 주식 투자 시 환 쿠션 개념과 환율이 높을 때와 낮을 때 투자 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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