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뜻하는 PIR은 주택 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값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의 의미와 활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 의미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은 주택 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PIR이 10이라면 주택가격은 가구소득의 10배인 것이죠.
PIR(Price to income ratio) = 주택가격/가구소득
여기에서 가구소득은 분기 단위 해당 지역 내 KB국민은행 아파트 담보대출 연소득 중위값이며, 주택가격은 분기단위 해당 지역 내 KB국민은행 아파트 담보대출 실행 시 조사된 담보평가 가격의 중위값입니다.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은 대출 없이 소득만을 이용한 주택 구입 능력을 뜻합니다. 앞서 PIR이 10이라면 주택 가격이 가구소득의 10배라고 했습니다. 즉 10년 치 소득을 모아야 주택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말이죠.
PIR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는 아래에 있습니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 활용 방법
PIR지수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모든 지수를 참고할 때와 마찬가지로 어떤 변곡점을 잘 찾아야 합니다. 아래에서 PIR 지수를 보겠습니다.
위의 왼쪽 사진은 서울 지역의 PIR입니다. 가장 밑에 주황색 영역은 가구소득, 그 위에 연노랑색 영역은 주택 가격, 노란색 실선은 PIR지수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은 서울의 아파트 가격지수입니다.
2008년부터 2015년 정도까지는 PIR지수가 7.5~9 정도로 오랫동안 박스권을 그려왔습니다. 그러다 주택 가격이 상승한 시점은 2016년 정도네요.
주식에서 PER을 아시나요? PER는 저평가된 주식을 찾기 위해 사용되는 지수로 낮을수록 좋습니다. PIR도 비슷한 형식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평균 PIR을 알고 PIR이 평균보다 낮을 때 주택을 매수하는 것이죠.
PIR지수로만 본다면 8 이하에서 서울은 매수 타이밍입니다. 그리고 박스권을 오래 그렸기 때문에 응축된 힘이 좋아 더 많이 상승할 수 있는 요소가 있었습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자산가치가 상승해야 하는데 상승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상승 이후 주택 가격이 높아져 PIR지수 또한 높다면 매도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PIR지수가 다시 하락하려면 가구 소득이 증가하거나 주택 가격이 떨어져야 하죠. 이후 다시 PIR지수가 자신의 기준에 맞게 내려온다면 매수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참고: 부동산 가격 바닥을 확인하는 방법(네이버 부동산, 호갱 노노, KB부동산)
부동산은 사이클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비율인 PIR의 의미와 활용 방법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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