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기가 좋은지 안 좋은 지는 우리가 살면서 몸으로도 체감이 되지만 통계적으로 살펴볼 수도 있다는 것을 아는가? 즉 지금 경기는 상승국면일까 하락국면일까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은 바로 경기순환시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그럼 어디서 어떻게 보는지 알려주겠다.
경기순환시계는 무엇인가?
경기 순환시계는 통계청이 2009년 12월 14일부터 국가통계포털 홈페이지(www.kosis.kr)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생산ㆍ소비ㆍ투자ㆍ고용을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가 경기순환국면(상승, 둔화, 하강, 회복) 가운데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좌표평면상에 시계처럼 보여주는 것이다.
경기순환시계는 '상승, 둔화, 하강, 회복'의 네 가지 경기국면을 표시한다.
- 경제지표가 전월보다 좋아지고, 추세선을 웃돌 경우에는 1 영역(녹색)에 나타난다.
- 둔화되면 2 영역(주황색)에 나타난다.
- 하강하면 3 영역(빨간색)에 나타난다.
- 회복되면 4 영역(노란색)으로 이동한다.
구성지표로는 10가지가 있다.
- 광공업생산지수
- 소비재 판매액지수
- 설비투자지수
- 수출액, 수입액
- 취업자 수
- 건설기성액
- 기업경기실사지수
- 소비자 기대지수
- 서비스업 생산지수
- 소매판매액지수
각 지표에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변동요인을 제거해 각 지표를 하나의 좌표평면에 배치했다. 또한 이용자가 원하는 시점을 지정한 다음 재생 단추를 누르면 시계가 조금씩 돌아가면서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추적할 수 있다.
아울러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원하는 지표만 골라서 보거나 세부적인 통계표를 찾는 것도 가능하다.
검색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네이버에 경기순환시계라고 검색해보자. 그리고 맨 위에 있는 KOSIS 국가통계포털에서 제공하는 경기순환시계를 클릭하자.
클릭을 하면 이런 화면이 나타난다. 위의 경기순환시계는 2020년 10월의 경기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상승 5, 회복 4, 하강 1 국면인 것을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각 영역에 어떤 지수가 있는지 봐야 한다. 상승 영역에 수출액, 광공업생산지수, 수입액, 소매판매액지수, 설비투자지수가 있다. 각 지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지수 옆의 정보를 클릭하면 알 수 있다.
이렇게 경기 상황을 살펴보면 무엇이 좋은가?
둔화가 될 때쯤 현금비중을 늘려 하락을 대비할 수 있다. 그리고 회복과 상승 시점에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
경기순환시계를 살펴보게 된 계기는 책 '경제기사를 읽으면 주식투자가 쉬워집니다'에서 얻은 아이디어다. 나는 책과 뉴스를 많이 본다. 책은 정리를 하면서 보는데, 뉴스 기사는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이 책을 보고 어떻게 분류하고 정리할지 도움이 됐다. 앞으로 돈 되는 기사들을 정리하며 글을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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