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변동되는 환율 속에서 엔화 환율이 떨어질 때에 특히 엔테크(엔화+재테크)에 관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엔화 투자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엔화 투자의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엔화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최근 10년간의 엔/원 환율 차트를 보겠습니다. 차트상으로 보면 1,150원 부근이 고점이고 880원 부근이 저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글을 쓰는 시점인 900원도 저렴한 가격에 속합니다. 가격이 저렴할 때 엔화로 환전을 해놓고 시간이 흐른 뒤 원화로 다시 환전한다면 환차익을 쏠쏠하게 볼 수 있는 것이죠.
엔화 투자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 엔 환율 추이를 보다가 엔 가격이 저렴할 때 환전했다가 나중에 원화로 환전하여 이득을 본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 실물 화폐로 환전하기
먼저 엔화를 실물로 사는 방법입니다. 주거래를 이용하는 은행으로 가서 환전을 하면 되는데요. 이때 환전하고자 하는 은행의 앱에서 미리 환전 신청을 하고 수령을 하면 수수료 비용을 조금이나마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고전적인 방법으로 예전부터 해외여행을 갈 때 은행에서 많이 환전을 했던 방법이죠. 수수료 비용을 절약한다고 해도 환전수수료나 거래수수료가 어느 정도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카드사에서 원화를 외화로 바로 환전하여 충전해 주는 카드가 있다고 합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에 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증권사 모바일 앱 이용하기
두번째 방법은 증권회사 앱에서 환전을 하는 방법입니다. 최근 미국에 많은 분들이 투자를 하십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도 손쉽게 주식투자를 할 수 있으며, 증권사 어플에서 '환전' 메뉴를 찾아 엔화로 환전을 하면 됩니다. 증권사마다 환율 우대 혜택 이벤트를 대부분 하기 때문에 환전수수료가 실물 화폐로 환전하는 것보다 더욱 저렴합니다.
제가 이용하는 키움증권은 95%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니 확실히 실물 화폐로 환전하는 것보다는 많이 저렴합니다. 증권사별로 환율 우대 혜택이 다르니 이용하시는 증권사부터 알아보고, 이용하는 곳이 없다면 제일 저렴한 곳을 찾아 계좌를 개설하면 되겠습니다.
3. 은행 모바일 앱 이용하기
세 번째 방법은 은행 앱에서 환전을 하는 방법입니다. 은행 앱마다 금고, 주머니, 지갑 등으로 불리는 외화금고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엔화로 환전한 다음 금고에 보관하다가 이후 엔화가 비싸지면 다시 원화로 환전하는 것입니다.
- 신한SOL: 모바일금고
- KB국민은행: 외화머니박스
- 우리WON뱅크: 환전주머니
- 하나원큐: 환전지갑
- NH콕뱅크: 내 외화주머니
환전 우대 혜택은 은행사마다 다릅니다. 신한SOL이 90%, NH콕뱅크는 80%로 은행마다 다르니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셔도 되고, 혜택을 많이 보고 싶다 하시는 분은 환전용으로 다른 은행을 이용해 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 엔화 투자 할 수 있는 세 가지 루트를 알려드렸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 중 증권사 모바일 앱으로 환전하는 것이 가장 수수료가 싸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저 또한 달러로 환전할 때 증권사 앱에서 95% 환율 우대 혜택을 받고 환전하고 있습니다. 엔화와 마찬가지로 달러가 쌀 때 사서, 비쌀 때 원화로 환전하면 환차익을 볼 수 있고 저는 미국 주식까지 매수하기 때문에 투자수익까지 함께 가져갈 수 있는데요.
수익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공부를 조금 더 해서 환전환 엔화로 일본 주식에 직접 투자를 하면 됩니다. 워런 버핏이 일본에 투자를 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일본이 다른 나라에 비해 금리가 낮고, 이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공부를 하여 우량한 기업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면 주식 시세차익도 보고 이후 환차익까지 함께 얻을 수 있는 방법도 있으니, 일본에 관심이 있고 일본 기업에 대해 잘 알거나 기업 분석을 한다면 수익률이 훨씬 높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엔화 투자 방법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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