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새해 첫 거래는 하락.
상원 공화당 무산 우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25% 하락한 30,223.89에 마감,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48% 내린 3,700.65,
나스닥 지수는 1.47% 떨어진 12,698.45에 장을 마감했다.
■기사 내용
새해 첫 거래를 시작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투표 불확실성과
주요 국가의 봉쇄 조치 강화가 부담으로 작용한 탓이다.
두 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를 민주당이 석권하면
상원까지 지배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완성된다.
이 경우 규제 강화 및 증세에 대한 부담이 다시 부상할 수 있다.
반면 공화당이 최소한 한 석을 차지할 경우 상원에서의 우위를 이어갈 수 있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간발의 차로 승리했다.
이번 결선투표 여론조사에서도 양당의 후보가 박빙인 상황이다.
전날 모더나는 백신 접종 용량을 줄인 상태에서
접종할 수 있다는 소식에 6.95% 올랐다.
테슬라(3.42%), 워크호스(8.29%), 니오(9.75%) 등
전기차 관련주는 중국에서의 지난해 12월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자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했다.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9% 내린 4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산유국들이 2월 원유 산유량에 관한 합의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유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반면 국제 금값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폭 급등세를 보였다.
미 달러화가 최근 2년 반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로나 1919 사태가 악화한 것이
안전자산인 금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리
투자회사 오펜하이머의 수석 전략가는
조지아주 상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두 명이 모두 승리할 경우
S&P500지수가 10% 이상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렇게 된다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경제 정책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된다.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하면 법인세율이 크게 오르는 등
기업에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선거와 같은 이벤트를 앞뒀을 때는 조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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