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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째 책 [주가급등 사유 없음] 전자공시를 통해 세력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주식 공부책

재테크 고객센터 2021. 1. 21.

18번째 책 [주가급등 사유 없음] 

전자공시를 통해 세력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주식 공부책

■ 책 정보

책명: 주가급등 사유 없음

지은이: 장지웅

출판사: 이상미디랩


세계 어느 나라도 기업에 대한 정보를 한국처럼 인터넷으로 바로 확인할 수는 없다.
-워런 버핏-

이 책은 DART(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이트에서

세력의 움직임을 찾아내 종목을 매매하는 방법을 말한다.

뭐 세력을 떠나서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DART사이트는 알아야 한다.

혹시 몰랐다면 당장 즐겨찾기 해놓으시길.

 

이 책의 저자는 장지웅이다.

이력을 살펴보면 15년간 다수의 상장사와 자산운용사, 창업투자회사, 벤처캐피털 등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주도하며 실무와 운영을 모두 거쳤다고 한다. 현장에서 기업가치 평가, 기업 상황에 맞는 메자닌 채권 발행, 최종 계약 성사까지 M&A 전 과정을 총괄해왔고, 인수합병 분야에서 기업 CEO가 믿고 맡기는 전문가로 알려졌다. 수많은 기업과 임원진을 만나 오면서 기업의 생존 방식과 주가의 흐름에 대해 탁월한 지식과 경험을 몸에 익혔다.

 

그럼 내용을 한번 살펴보자.


차트에서 물리면 찾게 되는 기본적 분석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 분석보다는 기술적 분석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뭘까? 내가 생각하기에는 기본적 분석은 어렵고

기술적 분석은 더 쉽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차트 투자로 실패를 경험한 투자자들이 그때서야 향하는 목적지가 기본적 분석이다.

기술적 분석으로 실패하며 '난 이제 가치투자만 할 거야'라고 다짐하며 가치투자의

대가들이 쓴 책과 기본적 분석을 열심히 한다.

 

주가는 기업의 이익에 수렴된다는 논리는 부정할 수 없는 진리이다.

하지만 개인들은 기본적 분석을 하면서 추세에 편승하다가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 실현을 하려고 팔아버린 주식을 고스란히 매수해버리는 물량 받이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개인이 좋은 종목을 저평가 구간에서 매수하기가 매우 어렵다.

투자 근거를 리포트와 뉴스를 통해 확인하고자 할 때는 이미 높은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므로 몇 박자 느린 타이밍에서 매매가 이루어진다.

 

기술적 분석뿐만 아니라 기본적 분석에서도 한계를 경험한 투자자라면 어디로 가야 할까?

바로 두 방법을 나누지 말고 함께 가져가야 하는 것이다.

 

 

 

차트로 확인하면 늦다.

공시로 한 발 앞서 세력을 파악하자

 

공시로 한 발 앞서 세력을 파악하자는 게 이 책의 핵심이다.

주식 투자자 대부분은 공시의 중요성을 안다. 그래서 공시 해설서를 읽어보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명확한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없다. 공시는 종목을 추천하거나 매수, 매매 타이밍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객관적인 사항만 건조하게 공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시를 내보내는 주체의 의도를 자금 투입 과정부터 주가의 급등, 그리고 투자금 회수까지 하나의 사이클로 보면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한다.

 

급등을 만드는 패턴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패턴의 큰 토대는 M&A다.

저자는 오랜 실무 경험에서 축적된 상장사 M&A 전문성을 발휘해 주가 급등과 공시의 연결 고리를 쉽게 설명하면서 풀어준다.

 

이 책은 주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

책에서 나오는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EB(교환사채), 유상증자 등은

공부를 좀 해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에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며,

이 내용들은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지나치지 말고 공부를 꼭 하길 바란다.

 

 

 

세력들에게 M&A가 좋은 수단인 이유

첫째는 시가총액을 늘려준다.

둘째는 주가를 올려준다. 

 

흔히 시가총액이 늘어나는 것과 주가를 띄우는 것을 같은 뜻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세력의 입장에서는 각기 다른 전략이며 그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다르다. 시가총액을 늘리는 것은 사업적인 측면에서 중기적인 시야로 접근해야 한다. 하지만 주가를 띄우는 것은 사업과 상관없이 단발적인 이슈는 이벤트로 순간적인 목표에 이를 수 있다.

 

시가총액을 늘리기 위해서는 사업성은 물론이고 자산에 대한 평가가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이 필요하다.

반면 주가를 띄우는 과정은 시장의 심리를 순간적으로 활용하므로 호재성 재료와 주식 호가창을 다루는 기술이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세력 입장에서 이야기한다면 중장기적 계획이냐, 단기적 계획이냐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세력과 인터뷰를 하다

이 책은 자금의 주체가 되는 최대주주 입장에서 공시를 서술한 후 공시 이후의 주가 흐름을 차트를 통해 한눈에 보여준다. 선행하는 공시의 시그널을 후행하는 차트를 통해 똑똑히 확인시켜 주는 셈이다. 또한 마지막 장세력을 인터뷰하다에서는 검찰로부터 추징금 300억 원,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던 ‘정프로’의 인터뷰가 담겨있다.

 

구치소에 면회 온 어머니의 눈물을 보며 각성하고 그 세계를 떠났다는 정프로의 담담한 이야기는 그간 세력에 대한 이야기들이 얼마나 피상적이고 잘못된 것이었는지 보여주는 한 편의 단편 다큐멘터리와도 같다.


■ 총평

최근 스마트한 투자자가 되려는 욕구가 어느 때보다 폭발하고 있다.

많은 주식책과 강의들이 쏟아져 나오며 투자자 또한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기술적 분석, 기본적 분석과 함께 전자공시를 활용하여 투자의 방점을 찍을 때다.

한때 보조지표가 주식투자자들에게 신선한 툴로 자리 잡았던 적이 있었는데,

지금 투자자에게 필요한 툴은 자금 주체의 의지를 볼 수 있는 전자공시다.

 

이 책은 세력의 입장에서 흔적이 드러나는 전자공시 독해 테크닉을 알려준다.

새로운 관점으로 책을 볼 수 있어서 신선했고, 많은 공부가 되는 책이다.

 

주가 급등 사유 없음
국내도서
저자 : 장지웅
출판 : 이상미디랩(이상미디어)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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